-
[삶의 향기] “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…”
유자효 시인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JTBC의 ‘부부의 세계’는 원작인 영국의 ‘닥터 포스터’보다도 재미있다는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. 이 드라마에서는 주요
-
[책꽂이] 인간의 글쓰기 外
인간의 글쓰기 인간의 글쓰기(김영민 지음, 글항아리)=삶의 현실에 유의하지 않고 수입 학문에만 의존한 결과 피폐해진 국내 지식인 사회의 글쓰기를 비판한다. 전문가 사이에서만 회람
-
[장세정의 시선] "경기 거지같다"던 반찬가게 여사장 "최근에도 누군가 위협"
문재인 대통령에게 "(경기가) 거지같아요"라고 현장 상황을 여과 없이 전했다는 이유로 충남 온양온천 시장 반찬 가게 여사장은 친문 세력의 공격을 받았다. 그는 대통령에게 욕한 게
-
소강석 목사 ,열 번째 시집에서 '코로나' '마스크' 등으로 사회와 소통
윤동주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시인 소강석(새에덴교회 담임) 목사가 열 번째 시집을 출간했다. 시집 제목은 『꽃으로 만나 갈대로 헤어지다』(시선사)이다. 소 목사는 서
-
시니어 글쓰기 열풍…"우리에게 글쓰기는 취미 아닌 업(業)입니다"
임덕진(73)씨는 4개월째 글쓰기 수업을 듣고 있다. 평생 가슴에 품어온 문학에 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서다. 함민정 기자 취미가 아닌 ‘업(業)’을 위한 글쓰기에 도전하는 시니어
-
“일본 작품과 닮은 듯 다른 매력”…인기 시동 건 한국 소설들
━ 전 아사히신문 기자의 ‘일본 뚫어보기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19)으로 영화관도 못 가고 있다. 다니는 연구소도 3월 중순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어 집
-
[박정호 논설위원이 간다] 서울 한복판 물들인 30자, 봄날의 희망을 쓰다
━ 30년 맞은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“엄마, 저기에 세종대왕이 계세요.” 지난 8일 일요일 오후, 서울 광화문광장에 봄빛이 일렁였다. 부모 손을 잡
-
1년만이라도…더 젊은 엄마를 그리고 싶은 딸의 마음
━ [더,오래] 홍미옥의 폰으로 그린 세상(47) ‘페이스 앱’이 인기를 끈 지는 꽤 오래되었다. 인공지능(AI)을 활용해 동안을 노안으로 또 노안은 상큼한 젊은 시절의
-
[장세정의 시선] 문재인 총선, 시진핑 중국몽, 아베 올림픽…뭣이 중헌디?
세계 경제를 이끌어온 동아시아 3국인 한ㆍ중ㆍ일의 최고 지도자들은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 대응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. 왼쪽부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, 문재인 대통령, 아
-
일본인이 세운 윤동주 시비…문학은 그렇게 국가를 넘었다
━ [더,오래] 홍미옥의 폰으로 그린 세상(46) 『새로운 길』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민들레가
-
[장세정의 시선] 노무현은 왜 사스 위기 때 중국 방문 강행했나
2003년 중국에 사스 위기가 터졌을 때 노무현 당시 대통령은 위험을 무릅쓰고 외국 국가 원수 중에서 처음으로 중국 방문해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극진한 환대를 받았다. '혼밥 논란
-
[장세정의 시선] 윤석열의 운명은 제갈량일까, 사마의일까
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. 추 장관의 '학살 인사' 후폭풍이 거세다. [뉴스1, 뉴시스] 10여개 혐의로 이미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 조국 전 민정수석은 분노한 군중
-
[장세정의 시선] 동맹국 대사 모욕하고 중국 가면 작아지는 '반미·친중 외교'
'해리스 대사 참수 경연 대회'가 13일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 불과 70m떨어진 곳에서 열렸다. 이날 경찰은 집히를 제지하지 않고 멀찍이서 지켜보기만 했다. 장세정
-
잔소리 많은 장모의 모습? 밤의 여왕 아리아 들어보세요
━ [더,오래] 한형철의 운동화 신고 오페라 산책(10)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왔던 드라마 'SKY캐슬' 초반부에 영재 어머니의 선택은 충격적이었습니다. 영재가 우여곡절
-
김용택 시인 " 사람들이 버린 시간을 나는 살지요"
섬진강시인 김용택 시인이 신작을 펴냈다. 신작은 시와 산문의 경계가 흐릿하다. [사진 중앙포토] '섬진강' 연작시로 유명한 김용택(71) 시인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농촌 시인이다
-
[장세정의 시선] 송철호 ‘문재인 찬스’ 쓴 건가, 조국·황운하 얽힌 울산 요지경
문재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(민주당 전신) 소속 국회의원이던 2014년 7월 울산남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송철호(현 울산시장)후보의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. 같
-
아이들 위한 두 아빠의 바람은 “두드려요 그대의 꿈을”
13집 앨범 타이틀곡 ‘별이 된 너’ 등 3곡을 함께 작업한 변진섭(왼쪽)과 강원석 시인. 오종택 기자 언제까지고 청춘일 것만 같은 목소리를 지닌 가수들이 있다. 올해로 데뷔 3
-
"두드려요 그대의 꿈" 변진섭 30주년 앨범 만든 靑출신 시인
지난 8일 13집 ‘드림 투게더’를 발매한 가수 변진섭. [사진 J엔터테인먼트] 언제까지고 청춘일 것만 같은 목소리를 지닌 가수들이 있다. 올해로 데뷔 32년 차인 변진섭(53)
-
올해 필적확인 문구는 "너무 맑고 초롱한 별이여"…역대 문구 보니
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영역 문제지. [연합뉴스]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(수능)의 응시생 필적 확인 문구는 "너무 맑고 초롱한 그 중 하나 별이여"였다. 박두진
-
훈민정음 해례본 품은 '서울 보화각' 건립 81년 만에 문화재로
문화재청이 '서울 보화각'을 비롯해 '담양 모현관', '서울 연세대 핀슨관', '송기주 네벌식 타자기'를 각각 문화재로
-
[장세정의 시선] 평양이 연출한 ‘정치 축구’가 드러낸 진실
손흥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이 지난 15일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북한 선수들 사이를 돌파하며 슛을 날리고 있다. 결과는 0 대 0 무승부였다. [대한축구협회, 연합뉴스
-
[이철재의 전쟁과 평화] 석은 김용근 선생의 가르침
이철재 국제외교안보팀 차장 요즘 서울의 광장은 정치로 가득 찼다. 공휴일과 주말마다 광화문과 서초동에서 벌어진 집회들 얘기다. 양쪽 모두 ‘검찰’과 ‘조국 법무부 장관’을 앞에
-
[장세정의 시선] “난 중국인”…탈북자들이 숨어산다
아사 탈북 모자 한성옥-김동진 시민 애도장에서 고인들의 이웃 주민 모녀가 영정을 들었다. 장세정 기자 아사 탈북 모자 한성옥-김동진 시민 애도장이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거행됐다
-
[마음 읽기] 달 조각과 고향
문태준 시인 한가위가 가까워졌다. 달이 원만하게 커간다. 귀뚜라미의 소리도 점점 또렷해진다. 햇사과가 벌써 나왔고, 대추가 영글고 있다. 시골집에 들렀더니 나의 노모는 붉은 고추